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오는 21일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에서 ‘구로거리’ 명명식과 개통식 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구로거리는 지난해 10월 이시레물리노와 자매결연을 맺은 구로구가 지난해 개통된 신도림동과 안양천 둔치를 잇는 다리를 이시레물리노의 이름을 따 ‘잇씨다리’로 명명한 데 따른 화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구로거리는 이시레물리노의 중심가인 모히스베흐토와 모히스말레 거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 스포츠센터와 예술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거리는 1900년 프랑스 항공기술 발달을 이끈 엔지니어 브레이오트의 이름을 붙여 ‘브레이오트 광장’으로 불리던 곳으로 총 길이는 100여m다.
개통식에서는 양대웅 구청장이 이시레물리노 시청 광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주철기 주프랑스 대사가 참관한다. 태극기는 1년 내내 이시레물리노 시청 광장에서 휘날리게 된다. 또 조차윤 미술전시회와 이선자 미술전시회, 이민정 재즈콘서트 등 한국 출신 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1주일 내내 이시레물리노 여기저기서 진행된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두 도시는 지난 2004년 이후 해마다 번갈아 가며 양국의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구로구에서는 내년에 프랑스를 테마로 구로문화축제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