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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저가호텔 300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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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 숙박비 인하와 중저가 호텔 확충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300곳으로 늘리고, 호텔 숙박비를 20%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해 전세계 최상위권인 서울의 호텔료를 경쟁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취지다.

●2010년까지 모텔 200곳, 중저가 호텔로 전환

서울시는 우선 시내에 있는 모텔 중 객실 수가 20실 이상인 모텔을 ‘하이서울 호스텔’(가칭)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시내에는 모텔 수준의 숙박업소가 4000여곳(7만 9000여실)에 이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만한 곳은 10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의사소통이 불편한 데다 예약하기도 어렵고 관광객에게는 부적합한 더블침대(2인용 침대) 1개만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모텔 200곳을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중저가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마포구 노고산동과 종로구 낙원동 일대 모텔 밀집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했다.

시는 ‘하이서울 호스텔’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등을 통해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통합 인터넷 예약 시스템 구축, 안내 지도 제작·배포 등 홍보를 적극 도와줄 방침이다. 성과가 좋으면 다른 모텔 밀집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제 개편 통해 숙박료 낮춰

서울시는 호텔재산세 분리과세와 부과세 면제, 호텔 전력료의 산업용 전환 등 호텔 관련 세제개편을 통해 시내 호텔의 숙박료를 20%가량 인하하는 복안도 갖고 있다.

호텔 관련 세제 개편을 위해서는 지방세법과 부과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만큼 오 시장은 지난 17일 한명숙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를 건의하기도 했다.

●상암동·마곡지구에 신축도

또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나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 중저가 호텔을 신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업계에서는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식당과 관광안내소 등 관광편의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11-28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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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