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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하는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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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것 이상으로 일을 해야죠.”

경기도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회(위원장 명규환)는 의회에서 ‘밥값을 하는 위원회’로 통한다.

올해부터 지방의원 유급제가 실시됨에 따라 높아진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한 달에 3∼4회 자체 연찬회를 갖는 등 의정활동의 틀을 크게 바꿨기 때문이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발로 뛰어야 합니다.”

명 위원장은 “특히 시민들이 낸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치기획위원회를 비롯한 시의회는 지난 10월에는 2500만원을 들여 2박3일 강원도의 한 호텔에서 하기로 했던 의원 연수를 취소하고, 의회에서 외래강사를 초빙, 강의와 토론을 갖는 것으로 대신했다.

경제가 어렵고 세수가 감소하는 마당에 집행부에 대한 불요불급한 예산을 심의하는 의원부터 떳떳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다음달 14일 문을 여는 ‘영어마을’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행부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명 위원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먼저 찾아가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녹지공간 확보와 IT산업 육성, 화성 성역화사업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6-11-30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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