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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에 1375억원을 투입해 은평과 길음 뉴타운에 조성하는 자립형 사립고의 부지를 매입하고, 이들 학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민선4기 오세훈 시장의 재임기간에 강남·북의 교육격차 해소와 우수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총 1조 4142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4개분야 27개 단위사업 추진

4년 동안 추진되는 분야와 예산은 ▲교육격차 해소(1890억원) ▲우수인재 양성(209억원) ▲자립형사립고 부지매입(1375억원) ▲청소년 복지·문화 분야(6433억원) ▲청소년 안전 분야(1426억원) ▲열린교육 구현(2803억원) 등이다.

교육격차 해소 사업에는 낡은 책걸상 교체(533억원), 학교의 좌변식 화장실 개선(772억원) 등 시설사업에 우선 1304억원을 투입한다.

또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310억원을 투입하되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집중 지원한다. 저소득층 우수학생을 위해 2009년까지 동부와 서부지역에 ‘서울학사(가칭)’를 각각 짓는다.

특히 은평·길음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를 1곳씩 신설하고, 아현 뉴타운지역 1개 학교를 자사고로 전환한다. 또 자사고 재학생 15% 이상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 서울과학고는 2008년 3월에 영재학교로 전환한다.

●냉·난방 등 틈새 집중지원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은 서울시가 처음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직접 나서겠다고 마련한 교육지원 정책이다.

서울시는 교실 안의 조도를 300룩스 이상으로 개선하고 냉·난방 설비 개선, 컴퓨터 보급 등에 276억원을 쓰기로 했다.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고 급수시설이 낡은 학교에 음용수 전용배관(208㎞)을 신설한다. 풍납·수유 등 2곳에서 운영되는 영어체험마을을 2010년까지 서부권에 1∼2개 추가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6-12-12 0: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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