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횡단보도가 생겨 이용자가 크게 감소한 고려대 앞 지하보도를 내년 3월 말까지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려대 앞 지하보도는 폭 4m, 길이 21.3m 규모로 통학편의를 위해 1976년에 건설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주변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우범지역으로 바뀌었다. 지난달 16일 구안전관리자문위원회가 점검한 결과 균열과 누수가 있고 기능성을 상실해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판정했다.
구는 지하보도 위쪽에는 상수도관이, 아래쪽에는 지하철 6호선이 지나고 있어 블록을 쌓는 공법으로 내년 1월부터 지하보도를 메우기로 했다.
성북구는 “지하보도가 사라지면 도시미관이 향상돼 주변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