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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는 도심에 위치한 군용전기통신시설인 SEC연구소가 사유권 침해는 물론 지역발전에 저해된다며 범시민 이전 촉구 운동에 나섰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민간인 등 37명으로 ‘SEC연구소 이전 대책 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하광태 전 경산시의원·황승위 경산시 이·통장연합회장)’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SEC연구소의 이전부지 물색을 비롯해 기존 특별보호구역 축소에 대한 조사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해당 연구소와 국방부를 방문해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한편 20만 범시민 서명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SEC연구소가 지난 1989년 도심인 압량면 신월리로 옮겨오면서 15개 전체 읍·면·동 가운데 반경 2㎞ 내인 압량·남산·자인면, 동부·북부동 등 5개 읍·면·동 상당수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 일대 478만여평이 건물 신축과 고도 제한 등으로 주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전체 도시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또 “최근 들어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의 이전(50사단, 용산 미군기지 등)이 대세인 만큼 SEC연구소도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도 “부득이 이전이 불가하다면 특별보호구역을 반경 500m, 지정면적을 95만평으로 대폭 축소해 주민피해와 지역발전 저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1-16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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