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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여파 표류 ‘장욱진미술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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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 여파로 표류하던 서양화의 거목 장욱진(1918∼90) 화백 미술관 건립계획이 다시 추진된다.

장 화백은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당대 3대 서양화가로 꼽히고 있으나 장 화백의 미술관만 건립돼 있지 않다.

충남 연기군은 동면 응암리 2600여평에 ‘장욱진 미술관’을 건립,2009년 초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마을은 장 화백의 묘가 있는 곳이다. 부지는 장 화백의 결성 장씨 종친회가 소유하고 있으며 협의가격이 모두 6억원에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 화백의 유족과 주민들은 2003년 4월 ‘장욱진화백선양사업회’를 만들어 그의 고향인 연기군 동면 송용리의 친척 땅을 기증받아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정도시 건설계획으로 땅값이 폭등하면서 기증자 가족들이 반대해 표류해 왔다.2002년 대선 전에 평당 6만∼7만원하던 이 땅은 현재 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연기군은 올 상반기 부지매입을 끝내고 하반기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연말에 미술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술관은 총건평 800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짓는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 국·도비 30억원 등 모두 56억원이 투입된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1-25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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