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서울시에서 지난 1∼2일 연 ‘2007도로물청소 경진대회’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과학적 원리를 응용해 도로 청소작업의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숨은 공은 ‘물푸미’라고 이름을 붙인 물청소 개조차량의 활약 덕분이다. 보통 자동차도로의 물청소 작업은 대형 살수차와 노면차가 맡고 있다. 이에 착안해 청소행정과 직원들이 만든 기계가 물푸미다. 우선 손수레에 전동기를 달고 600ℓ짜리 물통을 실었다. 여기에 자동차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고압전동식 물세척기를 달았다. 환경미화원은 물푸미를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면서 버튼 하나로 힘차게 물을 뿌리며 청소를 하게 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2-15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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