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을 관할하는 온천1동사무소에 5평 규모의 민원인 대기실인 ‘온천가족 사랑카페’가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딱딱한 의자, 칙칙한 시멘트 바닥, 좁은 대기실 등 예전의 흔한 동사무소 풍경을 찾아보기 어렵다.
나무 바닥에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갖춰져 있다.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 수족관과 실내분수가 있고 주변에 화단과 나무가 있다. 자판기와 컴퓨터도 마련돼 가족이나 연인들이 만나는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조진헌 동장은 “우리 동사무소를 찾는 하루 250여명의 민원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만들었다.”며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민원을 해결하는 지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7-4-13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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