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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지원+개인기’ 합작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것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유치는 안상수(61) 인천시장과 신용석(66) 유치위원장의 합작품이다. 안 시장의 ‘그림자 지원’과 신 위원장의 ‘개인기’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그래서인지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한 소회도 남달랐다. 안 시장은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그동안 인천의 대회 유치를 성원한 270만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 시장은 이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위원장도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우리의 상승된 국력이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소개 한 뒤 “2014년 대회가 아시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대회가 되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치 활동을 하면서 안 시장은 주연이면서 조연 역할을 자임했다.

그가 2005년 초 느닷없이 아시안게임 카드를 꺼냈을 때만해도 ‘선거용’이라는 곱지 않은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뒤에도 유치에 진력해 이러한 의심을 불식시켰다. 안 시장은 대회 유치를 제1의 시정 목표로 삼았다.

특히 올 초 중국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개막식 이전부터 현지에 캠프를 차려놓고 유치활동에 올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언론사 파리특파원시절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88서울올림픽 유치활동에 적극 참여한 스포츠 외교통이다. 그는 안 시장의 요청을 받고 2005년 5월 아시안게임 유치전에 뛰어든 이래 한국과 북한을 제외한 43개 OCA 회원국을 권역별로 나눠 30여차례나 방문했다.8번이나 방문한 국가도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파리에서 내공을 쌓은 ‘와인 외교’로 돌파했다.“지지를 호소하기에 앞서 괜찮은 와인을 꺼내놓으면 술술 풀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7-4-1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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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