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토요일 시내 교통량이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해 7월1일부터 토요일에는 모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폐지하기로 하고 경찰과 협의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일요일에만 허용되는 일반 승용차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7월부터 토요일로 확대된다.
그러나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에도 그대로 운영돼 일반 승용차의 진입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2004년 7월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토요일 출근 시간대의 버스 승객 수가 평일의 56%로 낮아졌다.”면서 “7월부터는 주5일제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돼 토요일 통행 수요가 더 감소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8월1일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4개 노선을 페지하는 등 11개 노선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해서도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5-15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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