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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맛집] 구로5동 ‘락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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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은 메뉴가 엇 비슷하고 값도 만만치 않아 소개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손님(?)따라 ‘서비스’가 달라지니 더더욱 몸을 사린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단골집으로 일식당 ‘락구야’를 추천했다. 구로구청과 가까운 데다 ‘회맛’도 입에 맞기 때문이란다.

개인적인 인연도 한몫했다. 양 구청장의 선거사무실과 일식집 락구야가 같은 건물을 쓰다보 니 외부 손님을 만날 때나 늦은 밤 출출할 때마다 찾았다고 한다.

이 집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재료의 신선도. 생선회는 반드시 당일 소화한다. 강미숙 사장은 “고춧가루도 국산 최고급을 쓸 정도로 재료만큼은 어느 일식집과 비교해도 자신 있다.”면서 “생선도 2.5㎏ 이상 큰 놈만 쓰고, 잘 숙성해서 내놓기 때문에 맛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맛을 보기 전에 맛보는 ‘해삼 내장’과 ‘해물 육수’는 입맛을 돋워 준다. 해삼 내장의 쌉싸래한 맛과 조개, 새우, 홍합, 은행, 밤, 대추, 표고버섯, 무 등을 넣고 푹 끓여 우려낸 해물 육수의 시원한 맛은 입안의 잡티를 없애 준다.

모듬회는 전복, 광어, 도미 등으로 꾸며진다. 두툼하고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하다. 싱싱한 회맛을 즐기다가 맛보는 단호박 찜도 별미다.

점심 때에는 대구탕과 회덮밥이 잘 나간다. 대구탕은 살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선선함이 살아 있다. 회덮밥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5-1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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