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기 정착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현재 29.5㎞에서 47.2㎞로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중인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상무로(옛 광주서부경찰서∼옛 상무대 입구 3.5㎞) ▲죽봉로(동운고가도로∼농상광장 2.9㎞) ▲서문로(광주대 입구∼백운광장 2.3㎞) ▲대남로(농성광장∼남광주사거리 9.8㎞) ▲남문로(옛 노동청∼용산초교 2.6㎞) ▲북문로(광주장애인복지관∼동운고가도로 1.6㎞) ▲필문로(서방사거리∼조선대 3㎞) 등 7개 노선이다.
시는 이 노선 가운데 현재 한쪽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양방향으로 확대하고 서암로(서방사거리∼경신여고 6.4㎞) 구간을 신설한다.
시는 이에 따라 9월까지 차선 도색 등 시설공사를 마치고 버스전용차로 변경고시를 한 뒤 10월 중 계도 및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버스 전용차로가 확대되면 버스 운행속도가 빨라져 자가용 출퇴근자들의 버스 이용이 늘어나는 등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시내버스의 정시성이 확보된 만큼 이번 전용차로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