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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리 노숙인’ 크게 안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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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시내 전체 노숙인의 수는 줄었지만 ‘거리 노숙인’ 수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전체 노숙인 수는 3045명, 이 가운데 거리를 떠도는 노숙인은 19.2%인 587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노숙인은 지난 1월 3293명에서 2월 3251명,5월 3131명 등 꾸준히 줄고 있다. 반면 거리 노숙인은 1월 625명,2월 605명,5월 590명 등 두드러지게 감소하지 않았다.


노숙인의 절반 이상은 노숙한 지 2년 이상인 장기 노숙인으로 추정된다. 거리 노숙인을 제외한 노숙인은 보호기관에 머물면서 일자리를 제공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 들어 나이 든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자활사업에 254명, 공공근로에 145명, 숲가꾸기 사업을 하는 자활영림단에 80명 등 모두 8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신용불량 노숙인에게 법률자문 비용 등을 지원,39명이 파산선고 및 면책결정을 받도록 했다. 가정으로 돌아간 노숙인 41명이 가족과 함께 재기하도록 전세자금 4000만원,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자활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거리 노숙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노숙인 자활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우선 위생이나 미관적으로 좋지 않은 거리 급식을 실내 급식으로 전환했다. 급식자선단체와 협의해 서울역·영등포역·을지로 일대 등의 거리 급식을 중단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급식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매일 저녁 서울역의 상담보호센터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8-9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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