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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양천구 사랑의 자동문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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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황씨의 발이 돼주는 것은 전동휠체어다. 장애란 이름을 달고 산지 12년, 익숙해 질만도 하지만 여전히 일상 속에서 문은 그를 가로막는다.

성치 않은 손으로 문꼬리를 휙 잡아돌리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문을 열지 못해 사무실에 갇혀 버린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그런 걱정이 사라졌어요.”


13일 양천구 목2동 목동복지관에서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새로 설치된 자동문으로 문밖을 나서고 있다.
양천구 제공
사랑의 자동문 달기

양천구는 최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자동문 14대를 무료설치 하는 ‘사랑의 자동문 달기’ 사업을 펼쳤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의 문을 자동으로 개폐하게 만들어 그들에게 ‘이동’이란 작은 권리를 찾아주기 위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자립센터를 포함, 석암베데스다요양원, 석암재활원, 석암베데스다아동요양원, 서부여성발전센터, 신월청소년문화센터 등의 닫힌 문들이 열렸다.

구 관계자는 “요즘은 흔한 게 자동문이지만 정작 장애인이나 노인사회복지시설에선 찾아보기가 힘들다.”면서 “자동문 하나 설치하는데 최소 250만 원 이상이 드는 터라 구청은 물론 해당 사회복지 기관들도 엄두를 못내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마운 자동문 회사 사장님

사랑의 자동문 무료설치사업은 지난해 10월 양천구가 복지부분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역 자동문 제조업체 대표인 김완중(46·태양자동문 대표)씨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시작됐다.

김 사장은 “우연히 장애인시설을 방문했다가 휠체어를 탄 한 장애인이 문을 드나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면서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어렵지 않게 도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수성가한 김 사장은 “직원들이 좋은 일을 하는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 것도 개인적으론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예산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는 구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마울 뿐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3년 전인 2004년 전체 예산의 26.9%던 복지관련 예산을 올해는 32.3%까지 올렸지만 늘 부족하다.”면서 “자동문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8-1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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