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6일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총 44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모든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자체가 강남을 상징하고, 노폭이 비교적 넓기 때문에 시범거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이벤트 없이 시민들이 걸어서 음식점이나 상가 등을 찾을 수 있도록 해 걷는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불편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상황종합반을 편성, 운영하고 경찰의 협조를 얻어 주변 도로의 차량을 우회시키기로 했다. 또 안전펜스와 차량우회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불법주차 단속도 펼친다.
또 이날 오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 강남구 산하 부설주차장을 폐쇄해 차 없는 거리 운영에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강남구 전 직원은 이날 승용차 이용을 금지한다.
배인환 강남구 자치행정과장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10일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한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7-9-7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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