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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바닷모래 채취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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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모래 채취가 급감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가장 큰 이유다. 지자체의 세수입이 줄어 어민지원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 5개 업체에 200만㎥의 해사채취 허가가 나갔지만 지난달 말까지 파간 바닷모래는 75%인 150만㎥에 불과하다.

태안에서는 2004년 1300만㎥,2005년도 900만㎥의 허가가 나가 전량이 채취된 것과 대조적이다.

군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허가된 모래가 모두 채취됐을 시기”라면서 “채취량이 크게 줄었지만 지금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군산 어청도 앞바다 등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바닷모래 채취와 북한산 모래수입 등의 영향도 있지만 건설경기의 침체로 바닷모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04∼2005년 1㎥에 3600원까지 하던 바닷모래 값이 3330원대로 떨어진 상태이다.

2005년 327억원에 달했던 태안군의 골재판매 수입도 올해는 66억원 정도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골재판매 수입의 절반은 선착장 건설과 치어방류 등 어민지원 사업에 써왔는데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을 11월까지 연장, 추가로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9-13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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