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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자 세운 황포돛배 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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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에 황포돛배가 뜬다.’


기와 정자가 이쓴 부여 황포돛배.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은 20일 구드래선착장에서 황포돛배 진수식을 갖고 한달간 무료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백제문화제 때(10월11∼15일)는 돛배타보기를 이벤트화해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군은 시험 운행을 거친 뒤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구간은 현재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는 고란사∼수북정간 3.5㎞ 거리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진수되는 돛배는 2척. 한 척은 배 위에 기와 정자를 올렸고 한 척은 올리지 않았다. 크기는 길이 16.4m 폭 4.2m로 같다. 목선에 엔진을 달아 나아간다. 시속은 17㎞다. 최대 46명까지 탈 수 있다. 군은 척당 3억원 정도씩을 들여 만들었다.

군은 백제시대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살리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돛배를 제작했다.

금강 줄기인 백마강에는 유람선 9척이 현재 운행되고 있으나 손님이 적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부여군 관계자는 “유서가 깊은 백마강에 옛 정취가 풍기는 황포돛배를 띄우면 손님이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며 “추가로 황포돛배 5척을 내년부터 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9-19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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