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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두 의원의 특별한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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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로의 취업에 가슴이 설레는 대구시의회 부의장,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대구시의원들의 외도(?)가 신선하다.


21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김충환(왼쪽 사진) 부의장은 최근 택시기사 자격증을 땄다. 김 부의장은 “5년 동안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에 소속돼 의정활동을 하면서 택시도급제, 택시총량제 등 대중교통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를 직접 체험한 뒤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택시기사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택시기사로 활동하면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대구시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 등도 직접 들을 수 있어 의정활동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10월17일 대구시 임시회가 끝나면 곧 바로 택시기사로 취업하기 위해 지역 몇몇 택시회사와 접촉 중이다. 김 부의장은 “당분간 휴회 중에는 택시기사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규하(오른쪽) 운영위원장은 지난 17일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100번째 공연을 갖는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는 대구에서 기획·제작된 것으로 빚에 쪼달리는 만화방 주인과 첫째 딸 미숙이를 중심으로 한 이웃간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대본과 작곡, 출연진, 연출, 의상, 무대제작 등이 모두 대구에서 이뤄졌다.

류 위원장은 이날 공연 도중 만화방 주인에게 새로나온 만화책을 들여놓을 것을 권유하는 신간만화책 배달원으로 나와 3∼5분 정도 만화방 주인과 대화를 나누며 연기를 했다.

대구 중구가 지역구로 이미 한 차례 같은 뮤지컬에 카메오 출연 경험이 있는 그는 이날 100번째 공연이 ‘중구의 날’기념으로 열리는 것을 기념해 다시 깜짝 출연을 하게 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9-2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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