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비상연락 수단으로 ‘해피폰’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번은 혼자사는 노인 지도사,2번 119,3번 112 등의 번호가 입력돼 있어 번호를 하나만 누르면 외부와 통화가 가능하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의 혼자사는 어른신 5300여명 가운데 1차로 500명을 선정해 해피폰을 전달했다.
이들은 질병과 거동 불편 등으로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데다 휴대전화도 없어 긴급상황 발생시 외부와의 연락이 어려운 어르신이다. 시는 또 이들을 보살피는 노인 지도사 88명에게도 1대씩을 지급했다. 이처럼 시가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해피폰을 지급하고 나선 것은 어르신들이 사망한 지 상당기간 지난 후에 발견되거나 외로움에 따른 우울증 심화 등으로 자살하는 문제를 사전 예방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앞으로 이들에게 매월 전화 기본요금 5000원씩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도 시비 4000만원을 확보해 혼자 사는 어르신 700명에게 해피폰을 지급기로 하는 등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혼자 사는 어른신들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이번 해피폰 보급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