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21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들을 소개한 ‘압량벌에 핀 야생화’를 출간했다. 표지를 포함해 430쪽 분량의 이 책에는 280여만 ㎡에 달하는 영남대 경산캠퍼스에 자라고 있는 봄꽃 108종과 여름꽃 166종, 가을꽃 80종 등 모두 350여 종의 야생화 사진이 각각의 특징과 분포, 효능, 꽃말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려 있다. 사진은 일어일문학과 나공수(41)교수가 지난 3년 동안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찍은 것이고 각각의 야생화에 대한 설명은 식물계통분류학을 전공한 생물학과 박선주(41)교수가 쓴 것이다. 나 교수는 “평소 캠퍼스에서 산책 중 우연히 마주친 이름 모를 꽃들을 취미삼아 촬영하기 시작해 100여 종을 넘어서자 체계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박 교수에게 자문을 구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7-9-2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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