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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일 서명한 ‘10·4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그동안 농업분야에 국한됐던 경기도의 대북협력사업이 경제, 관광,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우선 민선 4기 출범 직후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한강 하구 퇴적 모래 채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파주시 군내면∼연천군 신서면에 이르는 휴전선 DMZ 남·북측 지역 80㎢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문점, 땅굴 견학 등 단순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생태·역사·문화·군사유적지를 체험하고전쟁의 상흔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무장지대내 파주 동파리 평화마을, 임진강,DMZ 일원의 문화역사자원과 전쟁유적 등을 생태평화공원으로 조성한 뒤 체험관광상품을 개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양진철 정책기획심의관은 “남북 정상이 폭넓은 교류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 왔거나 구상했던 각종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7-10-5 0: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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