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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행정] 서추구 아토피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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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대도시 아토피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가 아토피 잡기에 나섰다.‘웰빙도시’란 목표와 어울리지 않게 따라다니는 아토피 발생률 전국 4위라는 멍에를 벗기 위한 것이다.


주민 200명 참가 열기 뜨거워

“아이 목욕을 매일 시키시는 것은 좋은데요.15분이 넘게 시키지는 마세요. 또 목욕 후에 꼭 물기를 빨리 잘 닦아 주시고요.”

11일 오후 아토피 이동진료소가 세워진 서울 서초구청 2층 대강당 로비.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딸 수영이(7)의 손을 잡고 구청을 찾은 주부 김영선(34·양제동)씨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행여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받아 적는다. 이날 무료 진료에 나선 의사들 앞엔 또래의 주부들이 제법 긴 줄을 만들며 서 있다.

김씨는 “겨울만 되면 아이가 유독 ‘팔 뒤꿈치와 무릎이 가렵다.’는 말을 자주해 걱정돼 찾았다.”면서 “내년에는 학교도 가야하는데 아토피가 심하면 성격까지 변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날 김씨와 비슷한 이유로 구청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200여 명. 다들 고만고만한 나이에 아토피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자녀를 둔 주부들이다.



예방강좌 등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서초구는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대표적 환경질병인 아토피질환 바로 알기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아토피 예방을 위한 환경의 중요성’이란 내용으로, 최혁용 함소아한의원 대표가 ‘아토피 바로 알기’라는 내용의 아토피 예방 및 치료법을 강의했다.

또 로비에선 아토피 질환 아동에게 무료 상담과 진료를 해주는 이동진료 행사를 벌였다. 한쪽에는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기농 먹을거리와 생활용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지난 2005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미만 인구 가운데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비율은 15.8%로 특히 취학 전 아동의 경우 22.9%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4위)는 서울 중구(1위), 종로구(2위), 강남구(3위), 영등포(5위) 등과 함께 전국에서 아토피 발병률이 전국 시·군·구 상위 5위 자리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아토피에 약한 아동(0∼14세) 인구층은 6만 3289명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아이들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웰빙도시”라면서 “발병률 4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서라도 아토피 강좌 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10-1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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