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이날 상명대 인근의 신영동 158 일대 0.95㏊(9500㎡) 규모의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 이같이 통과시켰다.
변경안에 따라 재개발 구역은 0.95㏊에서 1.56㏊(1만 5600㎡)로 확장되면서 용적률의 경우 150% 이하에서 170% 이하로, 층수는 4층 이하에서 5∼7층 이하로 각각 완화됐다.
시 관계자는 “추가로 재개발을 하겠다는 주민 요구가 있는데다 구역 주변 절개지의 낡은 석축을 안전한 옹벽으로 바꿔 관리하기 위해 이를 포함시키면서 면적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구역은 이미 200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용적률, 층고 등 밀도에 대한 규제가 심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 자연경관지구로 묶여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위원회는 또 경춘선 폐선이 예정된 노원구 공릉동 103의5 일대의 완충녹지 6만여㎡를 연결녹지 및 경관녹지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2009년 경춘선 성북역∼서울시계 구간이 폐선될 예정이어서 소음 저감 기능을 하던 완충녹지를 경관 보호 용도의 경관녹지·연결녹지로 바꿨다.”며 “녹지의 면적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철로 폐쇄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