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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거리 걷는게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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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종로가 ‘사람 중심의 편한 길’로 바뀐다.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지나는 대로에서 자동차보다 장애인을 우선 배려하고 보행자의 편의를 생각하도록 했다. 종로구가 서울시 교통환경 개선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과 풍림산업㈜의 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은 지난 23일 사직동 아파트 신축공사장내 안전교육장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의 이해 및 바른 설치’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의 김인순 박사를 초빙, 강연을 듣고 아파트·도로 공사장에서 어떻게 하면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약자를 배려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종로구는 이같은 논의를 거쳐 관할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차량 진입방지용 말뚝)’ 2631개를 2010년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교체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종로를 중심으로 282개(10.7%)를 우선 바꾼다.

기존 볼라드는 거의 돌(97.5%)로 만들어져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걷다가 정강이를 다치기 십상이다. 화강석 볼라드가 점자블록 위에 설치된 경우도 많아 안심하고 블록 위를 지나다 뒤통수를 맞는 꼴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전국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볼라드의 5.8%만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하라.’는 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인도를 함부로 점령하는 등 자동차의 불법 주·정차 단속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40㎞로 주행하면서 위반 차량을 고속촬영할 수 있는 이동차량 단속팀 10개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단속에 나서 이미 지난해의 주·정차 단속실적 14만 294건을 넘었다.

또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는 운전자에게도 운전면허증을 요구해 현장에서 ‘스티커’를 발부한다.

대신 종로구는 올해 안에 공영주차장을 4265면에서 4697면으로 10.1% 늘리기로 했다.▲국제고 남측 37면 ▲사직터널 서측 36면 ▲성균관대 북서측 19면 등이다.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법규만 지키면 운전자를 위해 자투리 땅을 주차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물에 자전거보관소를 설치하면 교통부담유발금을 최대 5%까지 경감해 주고 있다. 담장을 허물고 개인 주차장을 설치해도 최고 155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해 준다.

복잡하고 위험한 교차로도 ‘사람 중심’으로 개선한다. 지난 7월 상습교통정체 지점인 종로소방서 앞 교차로에서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횡단보도 면적을 넓혔다.

교차로 가운데에 교통섬(교차로 내에 사람이나 차량이 지나지 않는 노랗게 빗금을 친 구역)을 설치, 자동차들이 한줄로 지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에 세검정교차로 등 5곳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10-3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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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