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봉구에 따르면 주부 등으로 구성된 여성구정평가단은 ‘2007년 하반기 구정평가’에서 31개 구청 사업에 ‘만족’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여성평가단은 “종합평점 84.3%는 상반기 80.0%와 비교해 4.3%포인트 상승한 결과”라면서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는 평가한 적이 없는 사업을 평가항목으로 삼았는데도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평가단 52명은 지난달 5일부터 5일 동안 행정관리·기획재정·도시관리·주민생활지원·건설교통·보건행정 등 6개 분야의 31개 사업에 대해 평가했다. 사업 개요를 살펴보고, 실제 현장도 둘러보면서 매우만족·만족·보통·미흡 등 4단계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구청사 관리에 대해서는 평가단의 96.4%가 만족 이상의 대답을 했다. 보육정보센터의 운영 97.4%, 보안등 신설·보수 91.7%, 옥외광고물 정비 90.6% 등이 만족을 표시했다. 반면 창의혁신과제 추진, 불법자동차 지도단속, 도로명주소 변경 등에 대해서는 각각 56.3%,69.4%,72.7%가 만족 이상이었다.
평가단은 구조변경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지도단속 항목에서 운전자에 대한 단속에 앞서 돈을 받고 멋대로 구조를 고치는 정비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가정에서 뒹구는 불용의약품을 수거하는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좋은 제도지만 사업부서에서 홍보가 부족했다는 따끔한 평가를 내렸다.
평가단이 제시한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는 구정에 반영돼 결과를 내년 상반기에 보고받도록 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평가단은 전반적으로 공무원들의 사업추진 의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12-26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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