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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 서울시 신청사 3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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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청사 디자인을 원점에서 다시 만들어 오는 3월 첫 삽을 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청사의 높이가 기존 90m에서 최고 110m로, 건물의 폭도 55m에서 65m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6일 “문화재위원회가 높이와 폭을 넓히는 신청사 재설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그동안 심의에서 ‘앙각선’ 규정을 앞세워 신청사의 높이를 90m 미만으로 제한하고 지난해 10월 설계안을 통과시켰다. 앙각선 규정은 국가문화재 경계로부터 일정 거리(서울시 100m) 내의 신축건물 높이가 문화재 높이를 기준으로 앙각(仰角) 27도 미만으로 짓도록 했다.

서울시 조영열 건축행정팀장은 “덕수궁과 신청사 거리가 ‘앙각선’ 적용 거리인 100m보다 훨씬 떨어진 145m인 데다 문화재위원회도 기존 높이로는 수도 서울을 대표할 만한 디자인 창조가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청사 설계에 참여할 유걸 유걸건축연구소 대표 등 건축가 4명과 심우갑 건축학회장 등 설계심사위원회 위원 5명을 선정했다. 건축가들이 다음달 14일까지 각자의 기본설계를 마치면, 심사위원들은 15일 설계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설계안 가운데 최종안을 선정한다. 이어 3월부터 지하층 공사에 착수했다.

신청사의 건물 높이와 건물 폭이 확대되면 외부 디자인도 기존 8면 수정체 모양에서 크게 바뀔 전망이다. 신청사와 함께 들어설 지하 4층, 지상 1층(높이 30m) 1300석 규모의 다목적홀도 규모나 외부 디자인이 변경된다. 신청사 완공은 당초 예정인 2010년 9월보다 다소 늦춰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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