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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도 기초단체장 재선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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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의 기초단체장 재선거 후유증이 영천까지 확산되고 있다.


청도는 연이어 두 번의 단체장 재선거를 치렀고, 영천은 잇따라 세 번의 재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에 개입한 주민들이 자살하고, 경찰 소환자가 십수명에 이르는 등 지역 분위기가 흉흉하다. 잦은 선거로 후보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등 주민들 간의 반목과 질시, 불신도 팽배해 있다.

영천 이번에도 검은 돈

영천의 경우 1995년 초대 정재균 민선 시장만이 임기를 채웠다. 정 시장도 재선한 뒤 개인비리 등으로 사법처리되면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박진규·손이목 시장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줄줄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자당 출신 단체장 중도 하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6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검은 돈이 뿌려졌다.

영천경찰서는 최근 재선거에 출마한 김모 후보의 비공식 선거운동원 김모(57)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돈을 받은 주민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재선거 직전인 지난해 12월16일을 전후해 주민들에게 5만원씩을 돌리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돈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선거 출마자와 김씨의 연관성을 캐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접한 영천 시민들은 “시장을 다시 뽑으면 뭐하냐.”며 체념하는 상태다. 특히 선거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경찰에 줄줄이 불려가자 지역 분위기는 아주 뒤숭숭하다.

청도군수 사무실·집 압수수색

청도의 경우 경찰이 불법선거운동 수사를 시작하자 주민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11일 급기야 부정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한태 청도군수의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도와 마찬가지로 영천에서도 혈연·지연을 기반으로 한 선거가 자주 있었고 출마 후보가 많아 선거전이 치열해 많은 돈이 뿌려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지난 10일 청도에서는 군의회, 여성단체연합회, 이장연합회 등 10개 사회단체가 “군민이 더 이상 수치의 나락에 빠지지 않고 자존심을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또 청도 군민 300여명은 이날 오후 청도읍사무소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며 화합촛불기원제를 여는 등 주민 화합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영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8-1-1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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