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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가사노동 남성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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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의 임금은 서울남성의 64% 수준에 불과하지만, 가사 노동 시간은 이들 남성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14일 서울지역 여성의 현황, 지위 변화 등을 측정하기 위해 통계청과 교육부 등의 통계를 분석해 성(性)인지 지표(GSI)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06년 51.9%로 전년도에 비해 0.1% 포인트 감소했으며 200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60.8%보다 8.9%포인트나 낮았다. 남성 참여율 역시 74.7%로,OECD 평균(80.4%)보다 떨어졌다.

2006년 상반기에 경제활동을 하는 남성의 경우 월 평균임금이 312만 7000원이었으며, 여성은 남성의 64.1% 정도인 188만 8362원이었다.5년 전보다 고작 1.1%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또 2004년 기준으로 여성이 4시간 47분을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반면, 남성은 2시간 11분을 투자했다.1999년에 비해 여성은 8분이 줄고, 남성은 5분이 늘었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도 4시간 20분에 달해 여전히 가사 부담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휴직자 비율은 여성이 98.7%, 남성이 1.3%로 육아를 위한 휴직은 대부분 여성의 몫이었다.

이밖에 서울시 주요 부서별 공무원 배치 현황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기획·예산·인사 등 주요 부서에 배치된 여성 공무원은 28.2%, 남성 공무원은 71.8%로 남성 공무원들이 여성보다 2.5배 더 많았다.

조영미 박사는 “여성의 일하고자 하는 욕구는 높지만 가사 부담이나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성이 일과 가사를 양립할 수 있도록 공공보육시설의 확대, 유연한 육아휴직제 운영 등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1-15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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