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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내용 “문 열어달라” 1위

지난해 서울시 119구조대를 가장 바쁘게 만든 것은 차량이나 주택, 사무실의 잠긴 문을 열어 달라는 ‘얌체 신고족’이었다.


16일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19 구조대의 출동후 조치건수를 집계한 결과 ‘문잠김 해제’가 7465건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화재 6461건(16.8%)▲교통사고 3033건(7.9%)▲승강기 사고 2052건(5.4%)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출동이 신속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업자를 불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까지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접수 단계에서 출동이 어렵다고 설명하지만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형별 구조인원도 문잠김 해제가 4136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 사고 4085명(27.8%), 교통사고 2029명(13.8%)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이 전년에 비해 21.3%나 늘어나 빌딩과 아파트의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와 교통사고에 따른 구조인원도 전년보다 각각 21.2%,15.9% 증가했다.

헬기를 동원한 구조활동은 601건으로 산악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서울 소재 산 중에서는 북한산에서 구조된 인원이 1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산 64명, 수락산 39명, 관악산 34명, 불암산 12명이었다.

한강 등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출동한 649건 중 자살기도가 절반이 넘는 341건(52.5%)이었다. 나머지는 실족 78건(12.0%), 사체인양 75건(11.5%) 순이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1-17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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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