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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광화문광장을 연결하는 ‘명품 보행로’가 2년 후인 2010년 완성되면 시민들은 이 일대에서 역사·문화가 숨쉬는 보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명품 보행로 주변에 덕수궁·경복궁이 있고, 근대 유적인 시청과 시의회도 있다.

이 보행로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한 신청사(공연동)를 관통해 편리성을 더한다. 광화문 일대를 ‘한국의 문화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욕이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신청사 1층 ‘다목적 홀’

신청사 공연동 1층에 명품 보행로와 연결되는 아치형 터널이 생기면 광장에서 시청 건물을 우회할 필요없이 서울신문사 건물 앞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신청사의 아치형 터널 입구 앞에 꽃나무와 통나무의자 등이 마련된 ‘시민마당’을 만든다. 신청사 1층에는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홀’이 들어서고, 홀 주변에 미술품 전시장도 만들 예정이다.

이 보행로는 청계천을 지나 복원공사 끝에 내년 12월에 모습을 드러내는 광화문과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과 만난다.

●지상·지하 모두 보행자 배려

시는 또 시청 건물과 맞붙어 있는 편도 3차로 왼쪽에 무교동 입구에서 광화문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 인도는 청사를 안쪽으로 옮겨 만든다.

이와 함께 시가 지난해 밝혔던 시청사 주변의 지하 공간이 모두 연결되면 보행자가 쉽게 신청사의 다목적 홀 등을 들를 수 있다. 지상이나 지하를 통해 서울지하철 1·2호선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시는 1단계 공사로 10m쯤 떨어진 1호선 지하공간과 시의회 앞 횡단보도를 연결하기로 했다. 시 의회에서도 신청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덕수궁 앞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단계 공사로 서울신문사와 서울파이낸스빌딩의 지하공간도 함께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두 빌딩 지하 아케이드에는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어 서울광장, 시청, 청계천을 오갈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2-5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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