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경사와 드넓은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된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변산해수욕장 주차장과 인접 지역 59만 7000㎡를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해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곳에 2016년까지 국내외 민자 329억원을 유치해 호텔, 펜션단지, 오토캠핑장, 어촌체험관 등 휴양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7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한편 변산해수욕장은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공원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는 바람에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2-21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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