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인사청문회가 지연됨에 따라 국무회의의 성원인 15명을 채우지 못해 부득이하게 전 정부의 장관 3명을 무임소 국무위원 형식으로 빌려오기로 한 것에 따른 것.
28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 각료들과 상의한 결과 세분이 그 역할을 맡기로 하셨다.”면서 “임기가 사실상 끝났는데도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서 흔쾌히 수고로움을 맡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7일 청와대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류 실장의 전화를 받고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 각료들이 협조를 해주셔야겠다.”고 말한 뒤 직접 장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일부 각료는 선뜻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참석을 고사한 각료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