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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 입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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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시가 제시한 기준이 외국 업체에 유리하다며 국내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인천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 도시철도본부는 최근 조달청에 의뢰해 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 시스템을 선형유도전동기(LIM) 방식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사전규격공고를 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LIM 방식이 전 세계에서 외국의 2개 업체만 보유한 시스템이어서 입찰에 사실상 참가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사업은 그동안 규격·가격 분리입찰이라는 저가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이뤄져 왔다.”면서 “LIM 방식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가 제시한 기준이 기술 80%, 가격 20%의 비율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기술평가 중 특정항목의 기준표와 세부규격 등이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시스템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인천에 적합한 방식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전규격공고에 대해 업체들이 제기한 의견을 취합해 조달청과 협의한 뒤 다음달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인천시는 2018년까지 2조 4700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 구간의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할 계획이며, 차량운행 시스템 구입예산은 7171억원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3-5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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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