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주관회의는 이보다 앞서 열린다. 신임 기관장들이 곧바로 강행군에 나서면서 ‘조기 근무제’,‘노 홀리데이’,‘회의 축소’ 등 변화의 바람이 대전청사에서도 일고 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지난 8일 임명장을 받자마자 대전청사로 내려와 취임식 후 업무보고를 받았다. 대전청사는 이틀 뒤 국·과장급 인사 단행 등 발빠른 행보가 이어졌다. 하 청장은 “자연스러운 일처리”라며 “아침 8시부터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첫 공식 업무를 원자재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에서 시작했다.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창원을 방문, 애로사항을 들은 뒤 주물업계와의 간담회를 지시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청사에서 각 국별 보고를 받았다.
허용석 관세청장과 장수만 조달청장은 8∼9일 업무보고 겸 특별과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오전 7시30분 기획재정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참석한 뒤 취임과 업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임 청장들은 ‘합리적인 업무추진’을 일제히 강조했다. 회의는 매월 한번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 기관장들이 서둘러 업무를 챙기자 간부들도 일요일에 출근했다.‘대전청사 노홀리데이’가 시작된 것. 일반 직원들도 출근 및 점심시간을 준수하는 등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