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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화재 보수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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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 주요 문화재 보수공사가 마구잡이로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문화재 개·보수 실태에 관한 기획감사를 한 결과 부적절한 시공 71건이 적발됐다.

이번 적발에서 문화재 보수 현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시멘트와 접착제 등을 사용해 제멋대로 시공해온 것이 지적됐다.

남원 광한루원의 경우 완월정과 정문 단청공사에서 아교 대신 수축성이 없는 합성수지 접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실 향교 대성전 관리사는 개축 공사에서 마당에 흙을 사용한 전통공법을 무시하고 콘크리트 포장을 해 철거와 재시공 지시를 받았다.

익산 미륵산성과 완주 위봉산성 등 4개 산성 성곽 보수공사는 성곽 안쪽에 심을 박는 적심석 대신 단순 채움방식을 도입해 2억 6500만원의 예산 낭비와 부실시공을 초래했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10건은 재시공 조치하고 6억 7700만원을 회수했으며, 관계 공무원 15명을 문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3-26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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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