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주·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6월 개최될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들 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결정되도록 작업을 추진 중이다. 경주시 등은 12,13일 이틀간 경주에서 국내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서는 양동마을의 보존관리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또 6월에는 안동에서 2차 학술대회와 워크숍이 개최된다. 두 지자체는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이들 마을의 역사를 비롯해 건축, 문화, 민속, 경관, 환경 등에 대한 기초 학술조사와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주시 등은 지난 2일 (사)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와 등재신청을 위한 용역을 맺었다. 내용은 신청서 작성, 문화 유산에 대한 현지 조사,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 개최, 학술 연구, 보존관리 계획서 작성 등이다. 두 지자체는 이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세계유산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 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2009년 10월 현지 실사를 거쳐 2010년 ‘제34차 세계유산위’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동마을은 15∼16세기 이후 월성 손씨, 여강 이씨 등 두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조선시대 양반마을이다. 현재 150여가구의 크고 작은 옛집과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하회마을은 국보 등 19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