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공단으로 조성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올 1·4분기 수출호조로 외화 가득액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은 올 1·4분기 지역 입주 기업들의 수출 호조로 외화가득액(해외로 지급된 금액을 제외하고 국내에 남긴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4%가 증가한 5억 5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외화가득액 중 국산원자재 구입은 4억 2000만달러, 근로자 임금지급으로 5220만달러, 제세 공과금 및 이익금 등 7320만달러 등이다. 이 기간 수출은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전기 업종 제품의 해외주문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74.2% 증가한 11억 7000만달러로, 외화가득률은 47.3%를 기록했다. 외화가득률은 전체 수출액에서 수입원자재 및 해외에 지불한 기타 비용을 뺀 외화가득액을 수출금액으로 나누어 백분율을 적용한 비율로 높을수록 국산원자재 사용과 인력창출 등으로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8-5-7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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