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5종에 달하는 AI 혈청형 가운데 H5N1,H7H7,H9N2 등 3종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특히 ‘H5N1’형은 1997년 홍콩에서 18명에게 인체감염을 일으켜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고병원성 AI는 주로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그러나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도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소멸된다. 사람끼리의 감염은 국내에선 보고된 바 없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5-8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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