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야간·빗길도 안전하게”… 태양광 LED 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사람 중심’으로 리모델링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무질서하고 어지러웠던 서울 거리가 깔끔하게 변한다. 디자인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보행로와 도로, 광장 등 공공 공간을 보행자 위주로 조성하고 벤치, 가로등, 육교와 같은 공공시설물을 이용자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했다.

시원하고 편리하며 건강한 도시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 등 모두 5개 분야에 도입된다.

공공공간 가이드라인 등 추가된 4개 가이드라인은 당장 이날부터 서울시내 보행로, 도로, 통행시설물, 휴게시설물 등 모두 156종의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에 적용된다. 한 업소당 1개 간판만 허용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은 지난 달부터 시행중이다.

분야별로 보행가로, 자동차도로, 광장 등 ‘공공공간’은 보행자와 교통약자 위주로 편리하게 만들고 모든 가로시설물은 시각적으로 트인 느낌이 들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공연장 등 ‘공공건축물’은 획일적·권위적·폐쇄적 이미지를 벗기고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한다. 공공건축물의 권위적 형태인 높은 계단도 없앤다. 벤치·휴지통·가로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은 투명한 재질과 재료 자체 색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시설물 점유면적을 최소화해 보행공간을 확보토록 한다.

교통안전표지·도로안내표지 등 ‘공공시각매체’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고려하고 강렬한 색채를 피하고 연계 가능한 정보를 통합해 점유면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옥외광고물’은 개별 사업자가 아닌 ‘공공디자인’ 차원으로 정비된다.‘1업소 1간판 원칙’에 따라 간판의 수량·크기·표시내용을 최소화한다.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도 개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과밀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시원한 도시 ▲산만하고 불편한 도시에서 편리한 도시 ▲배려와 소통이 부족한 도시에서 친근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외면하는 도시에서 건강한 도시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수 디자인을 발굴·장려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서울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해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린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선언식’에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서울이 개발과 성장이라는 20세기적 가치관을 넘어 창의적 디자인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21세기적 가치관으로 옮겨 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5-28 0:0: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1년 전 약속 지킨

이달 선생 장녀 이소심 여사 등 19명 초청 1년 전 충칭 임시정부에서 초청 약속 지켜져

“LH 손잡고 주거 환경 혁신”… 정비사업 가속도

성북구·LH, 사업 신속 추진 협약

종로,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 지정

박은영 교수 보유자 인정서 수여

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봉사단체… 은평 ‘은플루언서’

구·대한적십자사 협력… 결성식 인도주의 활동·전문 교육 지원 나눔과 연대의 새로운 모델로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