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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내부고발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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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노, 양심선언 접수창구 개설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팔을 걷어붙였다. 개인 비리는 물론 정책의 문제점까지 들춰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는 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선언 접수창구’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공노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이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양심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접수창구 운영을 계기로 내부고발을 활성화하는 한편 징계 위협 등 부당한 보복으로부터 내부고발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민공노 소속 6만여명의 노조원들이 ‘감시의 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비판한 정수경 사무관(5급)과 이진 주무관(6급)은 전·현직 민공노 노조원이다.1992년 14대 총선 당시 현역 군인 신분으로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양심선언했던 이지문 전 중위도 현재 민공노에서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공무원 노사간 협상에서 노조측이 부패 방지를 위한 ‘비리신고센터’ 설치·운영을 먼저 제안한 만큼 다른 공무원노조들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공노는 “내부고발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 등을 통해 적극 공개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할 수 있는 보건·위생·안전·환경·식의약품 등 공익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자가 받는 보호가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부고발 전용전화는 (02)2069-2026이며, 이메일(insider4@naver.com)을 통해서도 고발이나 상담이 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8-6-5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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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