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해안의 천일염이 다시 일본으로 수출된다. 전남도는 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천일염 가공식품에서 나온 이산화황(SO2)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막혔던 대일 수출을 다시 뚫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전남 무안 소재 청수식품에서 만든 천일염에서 인공 첨가물인 이산화황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다며 과학적 분석을 요구, 수출이 중단됐다. 청수식품은 1999년부터 해마다 천일염 100t가량(14억원)을 일본에 수출해 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나무에 넣은 천일염이 높은 온도에서 가열되면서 이산화황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자료를 일본에 보냈고 일본은 자료를 검토한 뒤 “한국의 천일염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회신을 보내 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8-6-9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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