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72 누르면 생활민원 바로처리
‘정책평가투어’‘찾아가는 건축행정’‘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가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신속한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양천구는 전화로 접수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8572(바로처리) 기동반’을 지난 2월28일 가동해,4개월 동안 440여건을 처리했다고 1일 밝혔다.추재엽 구청장은 “지난 2월말 만들어진 ‘8572기동반’은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했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면밀히 검토, 생활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는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행정을 추진하자는 추 구청장의 ‘서비스마인드’에서 시작되었다.
“‘080-777-8572’로 전화하니 즉시 민원이 해결됩니다. 너무 편리하고 좋습니다.”라고 최재현(54·목1동)씨는 말한다.
그는 지난 4월28일 목동서로 도로 맨홀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8572로 신고했다. 확인결과 공영주차장 정산소 앞 하수맨홀 2곳에서 열병합발전소 열 수송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올라온 것이다.8572기동반은 SH공사에 연락해 열 수송관을 교체했다.
신고한 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보고 최씨는 “담당부서를 찾아 민원신고를 해도 서로 핑계를 대기 일쑤였다.”면서 “8572 기동반의 신속한 대응은 우리 민원서비스의 최고봉”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처럼 구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바로 민원을 해결한다.
신월3동 189일대 전봇대에 설치된 각종 케이블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민원도 한전,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등 업체에 자체 정비토록 통보해 해결했다.
김선경(39·신월동)씨는 “몇 달 전부터 해당 업체에 수 없이 민원을 했지만 들은 척도 안해 마지막으로 8572로 신고했다.”면서 “이렇게 빨리 해결해 주다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8572기동반은 ▲소음·분진·쓰레기 방치 등 청소·환경민원 107건 (24.3%) ▲도로보수 등 도로민원 121건(27.5%)▲교통·주차단속 민원 71건(16.1%)을 처리했다. 또 공원, 가로등 보수, 노점상, 유기동물 141건(32%) 등의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그들의 몫이었다.
구는 그동안 8572기동반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점차 다양화되는 생활민원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서재풍 감사담당관은 “‘생활민원 즉시 처리’라는 목표로 모든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모든 불편한 사항은 080-777-8572로 전화하면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7-2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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