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전북 전주시를 대표하는 ‘전주 비빔밥’의 전통과 비법에 대한 무형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중앙동 가족회관 대표 김년임(71·여)씨를 전통음식 만들기 무형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향토술 담그기나 죽염 제조장에 대해 4명의 무형 문화재를 지정했으나 비빔밥 분야는 김씨가 처음이다. 도는 전문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중에 김씨를 비빔밥 제조 무형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씨는 16세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전통음식 조리법을 배우기 시작해 1980년 가족회관을 개업하고 전주 비빔밥의 전통을 이어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7-1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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