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목조문화재인 전북 부안군 내소사와 개암사에 흰개미 피해가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이 추진된다.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기둥, 벽체 등에 흰개미 떼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보전 일부 기둥은 달걀 크기만큼 떨어져 나갔고 벽체 곳곳도 구멍이 뚫려 구조물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암사도 대웅전(보물 제292호)과 응진전, 요사채 등 구조물을 흰개미들이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도는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1억 2000만원을 들여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7-1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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