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설동근 교육감과 로블러 엘 네리 고등교육위원회위원장 등 필리핀 교육 당국자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부산시교육청이 중고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를 필리핀 학교에 제공하는 대신에 부산 교사들에게 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사들이 필리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어 연수를 하는 것은 전국에서 부산이 처음이다. 초·중등 교사 50명은 오는 22일부터 4주간 필리핀국립대 부설학교 등 마닐라 소재 6개 초·중학교에서 교실수업에 참가한다.
교사들은 첫째 주에 필리핀 교과서 분석과 영어연수를 한 뒤,2∼3주차에는 수업 관찰과 수업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 주에는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단독수업을 진행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7-12 0:0: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