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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북한 라면공장 건립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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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북한 주민을 위해 북한 땅에 추진하고 있는 라면공장 건립사업이 보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평양시 인근에 하루 최대 5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통일부의 승인 문제와 북한 측의 밀가루 조달능력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일부는 최근 20여억원이 소요되는 라면공장 건설 사업을 더 신중히 진행하라고 전북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금강산에서 발생한 남측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라면공장 건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전북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또 라면공장이 설립되더라도 주 원료인 밀가루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과 라면 수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이 검증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북한 측에 라면수프 제조 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과 접촉했으나, 기업들은 제조기술 이전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7-19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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