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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국기원길 ‘걷고 싶은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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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국기원길 등이 정비되면서 ‘걷고 싶은 길’로 바뀐다.

5일 강남구에 따르면 새로 정비되는 길은 특허청길, 새밝길과 국기원길, 테헤란로 일부 등이다.

지금은 좁은 인도에 각종 전선이 밖으로 드러나 어지럽고, 분전함도 보행을 방해하는 실정이다. 도로변 양방향의 불법주차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30일까지 강남∼테헤란로∼도곡사거리 구간(길이 960m, 폭 20m, 보도폭 2.5∼3m)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이 구간의 한전주(2.5㎞)와 통신주(5.08㎞) 등 총 7.58㎞ 전선을 모두 땅에 묻는다. 인도에 설치된 분전함 50개는 건축선 후퇴 공간이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가로수는 주민들이 기증한 왕벚나무(188 그루)로 바뀐다. 나무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가로수 보호판에 새겨 넣기로 했다.

인도와 도로는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하고 산뜻한 컬러 보도블록과 아스콘으로 포장한다. 가로등(63등)은 전력소비가 적고, 등의 조도는 밝은 초절전형으로 바꾼다.

또 강남역∼국기원사거리∼국기원(길이 540m, 폭 15∼50m, 보도폭 3∼8m) 구간에서는 특히 분수대(2곳), 목재 벤치(18곳)를 인도변에 설치해 지나는 시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변에는 은행나무 등 교목 67 그루, 눈주목 등 관목 5470 그루를 심는다.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 기공식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2시 역삼1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개최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8-6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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