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잦은 야근으로 일찍 귀가하지 못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강제 퇴근’ 명령을 내렸다.
강동구는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내도록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요일은 당직자나 필수 근무 인원을 빼고 오후 6시30분까지 전원 퇴근해야 한다. 패밀리 데이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간부진부터 솔선수범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내놓은 이 구청장의 작은 배려”라면서 “수요일만큼은 가족들과 외식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