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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 전세기 타고 오는 따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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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국서 한쌍 공수… 17일 특별수송 작전




따오기가 전용 전세기를 타고 사람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증식·복원하기 위한 중국발 특별 수송작전이다.

경남도는 7일 중국이 기증한 따오기 한 쌍을 오는 17일 전세기로 중국 시안(西安)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들여온다고 밝혔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14일 중국 산시성(陝西省)으로 들어간다.

따오기 도입은 지난 5월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후진타오 주석이 기증 약속을 한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중국 주석이 기증한 따오기를 어떤 방식으로 수송하는 것이 안전할지 고심끝에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세여객기는 좌석 141석으로 전세비용은 6000여만원이다.

경남도는 일반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칸을 통째로 빌려 따오기를 실어오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국내 항공사측에서 승객들이 조류와 함께 객실에 탑승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것을 우려해 전세기를 동원하기로 했다.

중국 양현 번식센터에서 출발한 따오기가 창녕군 우포늪 인근에 건립된 따오기 증식 복원센터에 도착할 때까지 중국측 따오기 전문 사육사 2명이 따오기 옆에서 밀착 보호·관리를 한다. 따오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하면 진동이 없는 특수 수송차량을 이용해 창녕까지 이동한다. 중국측 사육사 2명은 1년여동안 창녕에 머물며 따오기 증식·복원 기술을 한국측에 넘긴다.

황새목 저어새과의 따오기는 1979년 1월 경기 문산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조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8-10-8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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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